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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웃고삽시다!!

[퍼온글] 공대생에 대하여..

by ding9 2009. 8. 4.


 
1) 전공의 지식

문과대생 : 지식에 대한 접근이 쉽고, 인터넷에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려놓으면 사람들이 보면서 "와!" 하고 감탄한다. 특히나 심리학과의 글은 정말 최고인 듯하다. 스크랩도 왕창 된다.

공대생 : 지식에 대한 접근이 안드로메다에 날아가는 것만큼 어렵다. 인터넷에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려놓으면 공대생들만 "와!"하고 감탄한다. 스크랩도 전혀 안된다. 복사 붙여넣기의 슬픈 대상이 된다.


2) 차림새

문과대생 : 과에 여자가 많다. 자연스레 옷차림이나 차림새에 신경을 쓰게 된다. 안쓰면 왠지 쪽팔린다. 그게 습관이 된다. 가만 있으면 대부분 간지가 풀풀 흘러넘친다.

공대생 : 과에 여자가 없다. 허허벌판에 남자들만 모여있다. 차림새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괜히 간지 좀 낼라하면 태클이 곳곳에서 들어온다. 자기를 주시하는 눈도 없다. 신경이 안쓰이게 된다. 슬리퍼를 끌게 된다. 체육복을 입게 된다.


3) 식사

문과대생 : 주로 남자들끼리 먹는거보다 여자들이 같이 합류하게 된다. 왠지 허겁지겁 먹으면 쪽팔린다. 먹는 것이 자연스레 느긋해진다. 먹는 모양새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

공대생 : 다들 남자다. 먹는게 우선이다. 나의 식량을 빼앗길 수 없다. 곳곳에서 혈전이 벌어진다. 먹는 모양새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많이 차지하는 자가 이긴다는 약육강식의 심리가 깔리게 된다.


4) 대화

문과대생 : 여자들을 접할 기회가 많다. 특성 상 대화가 많이 일어나게 된다. 자연스레 대화의 스킬이 늘어난다. 좀 지나면 유머도 늘어난다. 다양한 주제를 접하게 된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대화의 샘이 마르지 않게 된다.

공대생 : 남자들끼리 다닌다. 대화가 필요없다. 예절도 없다. 다들 지얘기만 하고 남의 얘기는 생깐다. 습관이 된다. 어디서나 그런다.


5) 놀이

문과대생 : 단체적인 활동이 많다. 자연스레 단체가 선호하는 놀이문화로 끌린다. 주로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 특히나 과에 여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록 놀이도 여자쪽으로 치중된다. 같이 즐겨서 즐겁다.

공대생 : 아웃사이더의 연합체이다. 그나마 아웃사이더 그룹도 남자들이다. 아기자기한 놀이문화? 그런거 없다. 닥치고 겜방이나 플스방이나 술집이 된다. 술은 놀기 위해 마시는게 아니라 죽기 위해 마신다. 집결력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6) 엠티

문과대생 : 여자가 많다. 자연스레 게임이 발달하게 된다. 다양한 게임을 체험한다. 즐겁다. 아기자기한 문화가 만들어진다. 가끔씩 커플이 생기기도 한다.

공대생 : 시커먼 남자들이 좁은 방에 모여 있다. 죽음의 술파티가 시작한다. 게임같은거 없다. 약한 사람은 엠티간지 1시간도 안되서 다 리타이어 한다. 초고수들만 살아남는다. 광란의 술파티가 이어진다. 죽고 죽이는 정글이다.


7) 이미지

문과대생 : 딱히 정해진 이미지는 없다. 그나마 경영대, 법대 정도가 간지 이미지를 풍긴다. 법대는 그 높은 커트라인에, 경영대는 그냥 간지에 다들 감탄한다. 이미지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공대생 : 1년만 지나면 남들이 공대생이라는 걸 알아본다.


8) 전역 후

문과대생 : 머리만 좀 기르면 간지가 100% 회복된다. 다시 사회인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공대생 : 노는거 없다. 전역 후 닥치고 공부 공부 공부. 심지어 부대 안에서 전공공부 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왠지 폐인삘을 풍기며 젤 앞에서 수업듣는다.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풍긴다.


완 . 전 . 공 .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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