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 발간[2]
[1]에 이어서... 일본어 투 용어 가운데에는 순 일본어, 일본식 한자어 말고도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 일본식 외래어(대개 영어임), 이들 외래어의 혼합형 등도 적지 않다. 이는 과거에 서구와 직접 문화를 교류하는 과정에서 서구 외국어를 차용하지 않고 일본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서구 외국어를 차용한 데 따른 결과이다.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로는 초기에 ‘고뿌(kop, →잔)’, ‘란도셀(ransel, →멜빵 가방)’, ‘렛테루(letter, →상표)’, ‘뼁끼(pek, →페이트)’, ‘엑키스(extract, →진액)’ 등이나 ‘자몽(zamboa, →그레이프프루트)’, ‘조로(jorro, →물뿌리개)’ 등처럼 네덜란드어나 포르투갈어에서 유래한 말들이 많았다. 일본은 아주 오래전부터 네덜란드와 포르..
2009.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