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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관련/끄적임

술파티OT?학교모임? 모든 대학교가 그럴거란 생각은 버리세요!

by ding9 2009. 3. 7.

 요즘 대학의 OT문화에 대한 질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술권유에 대해서 설문조사가 이뤄졌는데 50%정도가 술권유를 받아본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3/07/200903070104.asp )  그리고 각종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중 신입생OT에서 술문화에 대한 성토성 글이 올라옵니다.

 그러나 모든 대학, 모든학과가 그렇게 한다는 듯한 글을 보니 안타까웟습니다.

 신입생OT는 신입생들을 위해서 대학생활을 적응할수 있도록 해주며 수강신청, 학과소개, 선배와의 만남등을 주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보통 리조트나 수련원등을 대여해 OT를 진행합니다. 학교에 따라 가수초청, 동아리공연등을 하기도 합니다.

 신입생들을 위한 좋은 행사이며, 신입생들간에 서로의 얼굴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런 좋은 OT문화가 술파티가 주가 되는 듯한 분위기에 안타까움과 우려가 생깁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하던 해에 모대학 신입생 OT에서 만취한 대학생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다닌 학교는 03년부터 신입생환영회를 입학식당일만 진행을 하다가 06년부터 학교에서 2박3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숙박은 기숙사에서 하며 모든행사는 학교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모든 학교 학생들이 술을 자제하는 분위기 이며 OT에 술로 인한 인명사건은 없었습니다. 아니 학교에서 술 구입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숨겨오는 약간의 술외에는 전혀 반입이 통제가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OT를 진행하면 장소대여료, 학부마다의 술-안주거리구입비 등을 절약할수 있으며 학생들의 과음으로 인해서 인명피해도 막을수가 있습니다. 또한 신입생들이 학교에서 2박 3일간의 행사를 하게 되면서 학교의 건물 위치나 강의실 위치, 시설 위치 등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소속되어있는 학과는 MT나 신입생환영회, 학부행사를 진행할 때 후배들에게 술을 강권하지 않으며 자신의 주량을 넘게 마시거나 급하게 술을 마시는 후배들을 제지합니다. 학부많은 학생들이 술을 권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며 즐겁게 술을 즐길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수있게 노력합니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거의 모든 학생들이 노력을 하는 것이죠.

 많은 학교에서 OT, MT, 신입생환영회, 학부행사에서 술에 의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노력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저희와 같이 하지 않는듯한 분위기여서 조금 아쉽기도합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면 어른들이 술을 강권하기도 하죠. 우리나라의 술에 의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20조원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엄청난 금액이죠.

 술은 적당하면 상호간에 분위기도 상승시켜주고 이야기가 오가는데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과하게되면 사람의 목숨까지도 잃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사회에서 술을 강권하는 문화가 없어지길 바라며 이글을 마무리합니다.

 내년엔 20살 성인의 첫발을 내딛는 학생이 술로인해서 목숨을 잃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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