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7 연구실번개

09.04.07..

교수님의 제안으로 연구실 번개엠티를 가게되었다.

번개엠티는 처음이 아니어서 적응이 되긴했지만 급작스러운건 항상 같다..

이번 장소는 강원도 평창 페르마타(fermata)..

강원도에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가끔 간다. 그래서 뭐 딱히 새로운 곳에 간다는 마음은 없었다.

번개엠티이기에 우리가 먹을 고기와 음료, 다음날 먹을 아침정도만 싣고 바로 떠낫다.

오후 느즈막히 출발해서 도착했을땐 이미 깜깜해서 주변풍광을 볼수가 없었다. 다만 계속의 물소리가 들렸고 앞에 벽이 있다는 느낌이 느껴질정도뿐....

짐을 풀고 바로 고기를 구워먹었다.. 이번고기는 너무 얇게 썰어줘서 고기가 빨리 익어서 좀 불편했다...

암튼 고기와 음료를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가...

잠을 잤다..

그곳의 계곡의 물소리는 정말 들어주기 좋은 소리였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보니 펜션을 기준으로 뒤에는 산...

앞에는 도로와 계곡, 절벽순서....

강원도를 그래도 나름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음...ㅋㅋ

펜션건물도 제대로 보니 운치있게 잘 지어놓은듯 했다.

앞에 계곡은 그때 당시엔 잘 몰랐는데 금당계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검색을 통해서...^^;

계곡 옆의 절벽은 진짜 멋있고 높고 장관이었다..ㅎ

사실 거기서는 유격때가 생각난다고 장난을 쳤는데 ..

정말 멋지다....ㅎ

펜션뒤에는 산이다...바로....ㅋ 어찌보면 양쪽 산 사이로 계곡과 집이 있는 형국....ㅎ

펜션 자체는 깔끔하고 잘 꾸며놓은듯 했다.

내가 요즘 자주 가는 화가마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거리가 좀 멀고 주변에 가게 하나를 가려해도 좀 멀리 가야하지만...

펜션 주인분들(부부)도 좋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파전과 김치서비스를 아끼지 않으셨던...ㅋㅋㅋ

가서 조용히 고기 구어먹고 물놀이 하기엔 정말 좋은 곳 같다.

일상을 피하고 자연과 함께 할수 있는곳...^^

다음번엔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고 싶은 곳에 슬쩍 등재해둔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