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계는 오후 11시 43분을 지나고 있다..
아마도 이 글을 다 쓰게 되면 14일이 되어 있겠지....
내일(14일)은 초복이라고 한다..
작년 초복때 연구실사람들 다 모여서 삼계탕을 먹으러 갔던 추억이 있는데 벌써 1년이 지나다니....ㅎ
지금 이시점에...
현재 졸업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50%정도는 완성이 된것 같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지난 1년 반동안 좀 더 열심히 할걸... 놀지말고 할걸..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한다. 그러나 그 후회의 정도가 있는 것처럼...
내 후회의 정도는 어느정도일까??? 아마도........ 큰것 같다....
2007년 12월에 연구실을 옮기면서 시작된 나의 대학원생활.....
그동안 참 많은 일처리를 해왔고 나름 공부도 해봤고 놀기도 참 많이 논것 같다...
마무리를 해야하는 이 시점....
20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나에게 남은것은 현재의 내 상태에 대해서 더 안것과 살이 더 찐것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진것이다....아 머리도 더 빠진것 같다....
20대 후반이 벌써 머리빠지는 것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한다니...젠장....
앞으로 남은 6개월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겠다...
이미 지난 20개월의 시절 ... 후회해봤자 무엇하리...
내 좌우명은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 다..
지난 20개월의 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듯이...
앞으로 6개월의 내가 훗날의 나를 만들것이다...
앞의 6개월은...
내 모든 것을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동안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내 실력을 쌓고 있었으니 이제 남은 시간동안 갈고 닦아서 실전에 쓸수 있도록 해야겠다...
항상 후회는 하겠지만.... 졸업식때 웃으며 졸업하고 싶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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