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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대학등록금을 못내서 휴학하는 후배.

by ding9 2009. 2. 20.

한 한달 정도 된것 같습니다.

인터넷 기사로 등록금을 못내서 휴학한다는 대학생들이 상당히 많다라는 기사(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pid=130362&cate=etc&page=)를 접했습니다.

그때는 상당히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뿐 실제 체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일전 몇명의 후배가 개강이 거의 다가온 시점에서 휴학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전까지는 휴학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휴학을 왜 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자 등록금을 낼수 없어서 휴학을 한다고 합니다. 보통 개강후에 휴학을 하려면 등록금을 내야 휴학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실업자의 증가와 일자리의 감소, 경기침체로 인해서 경기가 어려워 가족회의에서 휴학을 결정한 친구도 있었으며 신용등급이 낮아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수 없어서 휴학하는 친구, 부모님의 사업이 부도위기에 있어서 휴학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명박대통령의 공약에서 등록금을 반값으로 해주겠다라고 했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서 우선 공약을 찾아봤습니다. 그러나 공약에는 없더군요. 그래서 다른 블로거가 공약을 올려놓아서 읽었습니다.(http://edan00.egloos.com/1161855)

하지만 등록금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그런데 공약에 보니 생활비 30%줄여준다는 공약이 있던데 지금 현상황에서는 오히려 생활비는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학교를 다니는 자식을 둔 부모님들의 부담은 커질수 밖에요.

장학금은 늘어나지 않고 등록금은 올라가고 물가는 올라가고 월급은 제자리나 삭감 일자리도 줄고 기업체들은 줄도산하고 있고..

점점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거 같습니다.

그 휴학한다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하고 보냈는데 참 씁쓸하더군요.

뭐 장학금 받을수 있게 공부하지그랬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친구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들 중에 나름 장학금받는 친구도 있지만 대학등록금은 참 부담스럽습니다.

2009년도 1학기 공대 등록금 입니다.



참 비싸죠... 아래는 제가 새내기일때 등록금 입니다.


올해 등록금과 비교했을때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미친듯이 오르는 등록금.. 한가지 다행인건 교과부에서 앞으로 대학교의 지원을 해줄때 평가항목중에 등록금 인상률을 포함시킨다고 하는군요...

대학마다 담합을 하면 그 정책도 소용없겠지만 인하를 유도했으면 더 좋았을것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정말 날이 갈수록 살기 힘들어 지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공약만 보면 참 우리나라 살기 좋아질것 같은데 말이죠...대운하는 빼고...ㅋ

하루빨리 경제가 좋아지고 나라가 안정되서 살기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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