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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관련/끄적임

로또에 대한 이야기...

by ding9 2018. 11. 20.

 

 

개인적으로 로또 구매는 군대 2년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한달에 1회 만원이상 구매를 해왔다. 2년전까지...(2년 전에 끊은 이유는 나중에 설명)...

 

그러면서 로또에 대한 관심도 많고, 기사를 보면 조작이다, 왜 당첨자가 많냐? 왜 이월 안되냐? 뭐 이런류의 댓글을 보면서 로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1. 로또란??

 

 

로또는 우리나라에 2002년 12월 부터 운영되어온 복권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까지 구입이 가능하며, 일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는 오전 6시 부터 밤 12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게임방법은 1부터 45까지 숫자중 6개의 번호를 고를수 있고, 이 숫자가 그 주 토요일에 추첨 번호와 일치하는 숫자에 따라서 1등부터 5등까지 맞춰보는 것이다.

 

추첨번호는 6개이며, 보너스 번호 1개를 추첨 한다.

 

번호는 OMR카드 같이 생긴 종이(이하 슬립)에 검정색 사이펜 등을 이용해서 색칠하고, 1장당 최대 5게임씩 할 수 있다. 물론 1게임만 할 수도 있으며, 1게임당 1,000원이다. 1인당 10만원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물론 강제는 아니다....

 

로또의 각 등수 및 확률은 아래와 같다.

 

순위 

 당첨 내용

 당첨 확률 

1등 

 추첨 번호 6개 중 6개 모두 일치

 1 / 8,145,060

2등 

 추첨 번호 6개 중 5개가 일치하고 나머지 1개는 보너스 번호와 일치

 1 / 1,357,510

3등 

 추첨 번호 6개 중 5개가 일치

 1 / 35,724

4등 

 추첨 번호 6개 중 4개가 일치 

 1 / 733

5등 

 추첨 번호 6개 중 3개가 일치 

 1 / 45

 

(상세 내역은 http://www.nlotto.co.kr/gameInfo.do?method=winStructure 참조.)

 

 

 

2. 로또 당첨금?

 

로또는 일반적인 복권과 다르게 당첨금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일요일부터 토요일 마감시간까지 판매된 금액의 50%가 당첨금으로 배분이 된다. 각 등수에 대한 당첨금 배분은 아래와 같다.

 

 순위

  당첨금

 1등

 총 당첨금 중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75%

 2등

 총 당첨금 중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12.5%

 3등

 총 당첨금 중 4등과 5등 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12.5%

 4등

 50,000원

 5등

 5,000원

 

(상세 내역은 http://www.nlotto.co.kr/gameInfo.do?method=winStructure 참조.)

 

해당 등수의 당첨인 숫자로 분배된 금액을 1/n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등 당첨금이 100억인 경우, 당첨자가 1명이면 그 1명이 100억을 가져가는 것이고, 당첨자가 100명이라면 1인당 1억씩 가져가는 것이다.

 

 

 

3. 로또에 대한 기타사항

 

로또는 로또 판매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슬립에 번호를 선택한 후 그것을 로또 기계에 통과하여 영수증 같은 걸로 돈을 주고 바꿔야지만 효력이 생긴다. 슬립에 기재만 해놓고 1등 당첨됐다고 하면.... 무지 슬퍼진다ㅠㅠ

 

이월은 2회까지 가능하고, 3회차에도 당첨자 없는 경우 2등 당첨금에 포함시킨다.

 

인터넷구매는 불가능하다.

 

4, 5등은 농협이나 판매점에서 교환이 가능하지만, 2등과 3등은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각 지역 농협에서 신분증을 가지고 가서 가능하다.

 

1등은 농협 본점(서울 서대문 소재) 로 가야한다.

 

여기서 잠깐!!!!

 

농협은 농협은행(구 농협중앙회)과 지역농협(구 단위농협) 2가지가 있고, 이중 농협은행에 가야지만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면단위라면 지역농협일 가능성이 크니 2, 3등 당첨금은 읍내로 나가서 받을 수 있다. (TMI : 내 고향도 읍내로 나가야...ㅠㅠ)

 

결론적으로 1등 당첨금 수령지는 농협은행 본점이다.

 

 

 

4. 로또의 변화.

 

첫번째는 로또가 초기에는 1게임당 2,000원 이었으나 2004년 8월 첫 추첨회차부터는 1,000원으로 변경되었다.

 

두번째는 로또는 처음엔 국민은행이었으나 농협으로 변경되었다.

 

세번째는 로또 추첨 방송이 녹화방송이었으나 생방송으로 변경되었다.

 

네번째는 로또 방송사가 SBS에서 MBC로 변경될 예정이다.(2018. 12. 8 부터 시행)

 

 

 

 

여기까지 로또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제부터는 오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오해1 - 왜 이렇게 당첨자가 많고 이월이 안되지?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한다. 미국 로또는 계속 이월되서 한국 돈으로 조단위 당첨금도 나오는데 왜 한국은 이월도 안되고 당첨자가 많은지....

 

먼저 이월은 된다. 단지 당첨자가 항상 있기 때문에 이월이 안될뿐이다.

 

우리나라 로또는 우선 구매자가 엄청 많다. 이 부분때문에 당첨자가 많아져서 이월이 안되는 것이다.

 

 

로또 1등 당첨자의 확률은 1 / 8,145,060 이다.  단순하게 815만분의 1이다. 

 

만약, 가상인물 ㄱ씨가 있다. 이사람은 1등 당첨이 되기 위해서 모든 경우의 수를 구매했다고 하면 구매비용은 81억 5천만원 어치다. 그런데 구매한 사람이 ㄱ씨 혼자라서 ㄱ씨가 당첨되었다고 가정을 하면...

 

당첨금액은 판매금액의 50%이므로 ㄱ씨의 전체 당첨금은 40억 75백만원이다.

 

여기서 1등 당첨금만 알아보자면...

 

1등 당첨금은 판매금액의 50% 중 4,5 등 당첨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중 75%이다.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서 4,5등 당첨금은 빼고 계산을 해보겠다.

 

ㄱ씨 혼자 구매했기 때문에 판매금액은 81억 5천만원. 이중 50%만 당첨금액이기 때문에 40억 75백만원이다.

 

이 중 75%가 1등의 당첨금이기 때문에 ㄱ씨의 1등 당첨금은 30억 56백만원 정도 된다.

 

아까 4, 5등 당첨금은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1등 당첨금액은 30억 56백만원 미만이라는 의미...

 

 

그럼 우리나라 판매금액을 알아보면...

 

최근 10회 1등 당첨금액은....

 

 회차

1등 당첨총액 

당첨자수 

1인당 당첨금액

833

 18,850,538,256 원

8

2,356,317,282 원

832

 18,793,841,256 원

9

2,088,204,584 원

831

 17,771,236,128 원

16

1,110,702,258 원

830

 18,544,758,750 원

9

2,060,528,750 원

829

 19,557,205,128 원

8

2,444,650,641 원

828

 18,917,417,636 원

13

1,455,185,972 원

827

 18,097,505,625 원

15

1,206,500,375 원

826

 18,676,728,756 원

9

2,075,192,084 원

825

 19,904,526,756 원

12

1,658,710,563 원

824

 18,849,698,250 원

15

1,256,646,550 원

 

 

위 표에서 1등 당첨총액이 가장 낮은 회차는 831회차 이고 총액은 177억이다.

 

바로 위 ㄱ씨의 예시처럼 계산을 역으로 해보면...

 

831회차의 당첨금액 총액은 236억이고, 831회차의 판매금액은 472억이다.

 

이걸 게임수로 환산하면 4720만 이다.

 

확률로하면 1등의 확률이 814만분의 1이므로 6명이상의 당첨자가 나올수 있다는 말이다.

 

 

로또 구입금액이 천원으로 변경된 시점부터 지난주인 833회까지 로또 당첨금액의 평균은 309억이다.

 

그렇다면 평균 판매액은 618억이며 게임수는 6180만게임이다.

 

평균적으로 1등 당첨자는 7.7명 정도가 나와야하고, 실제 당첨자 평균 수는 6.9명이다.

 

실질적으로 이월이 될수 없는 구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입금액 변경 후 3회(289회, 295회, 463회 등)가 있었다.

 

 

그렇다면 미국 로또는 왜 이월이 많이 되는가??

 

최근에 엄청난 당첨금으로 떠들석 했던 파워볼은 미국 로또의 한 종류다.

 

게임 방법은 1~69까지 숫자 5개와 1~26까지의 숫자 1개(이 숫자를 파워볼이라고 함)를 맞춰야 한다.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 이다. 우리나라 로또 당첨 확률의 약 36배에 이른다.

 

 

만약 한국 로또와 같은 방식으로 판매금액의 50%를 당첨금액으로 배분한다면, 확률로 1등 당첨자가 나오려면 6억 달러어치 이상을 판매해야한다.

 

미국 파워볼의 판매수량은 추후에 확인해볼 예정이다.

 

 

 

 오해2 - 추첨 방송이 녹화라서 조작이 가능하다.

 

로또 추첨 방송이 녹화방송이라서 조작이 가능하다라는 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알아보니 완전 옛날이다. 예전엔 미리 추첨을 하면서 녹화를 하고, 이것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정확치는 않지만 8시 30분? 그쯤 추첨을 하고 8시 40분쯤에 방송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2003년에 이미 변경되었다. (참조 자료. https://news.v.daum.net/v/20030821061350487 )

 

언제부터 실시했는지 정확한 시점은 나와있지 않지만 적어도 2004년부터는 시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로또 사이트에도 현재 추첨 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참조 자료 : http://www.nlotto.co.kr/gameInfo.do?method=lotMethod)

 

 

 

 

기타 - 로또 번호 추천 사이트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개인의 선택 문제다.

 

가끔 1등 당첨을 엄청 많이 했다, 몇번 연속으로 1등 당첨했다. 1등 당첨 안되면 얼마 주겠다. 뭐 이런식으로 광고한다.

 

또 특허받은 방법으로 1등 번호를 추천해준다.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번호를 추천해준다.... 등...

 

이런 사이트들이 꽤 많다. 나 역시 3개의 사이트를 이용해봤고 최소 1년 이상씩 이용해봤지만 결과는... 3등 된적도 없다.

 

근데 어떤 사이트들은 몇십명 1등 당첨자가 자신들의 사이트 회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건 쉽게 결론이 난다.

 

 

우리나라 로또의 확률은 814만분의 1..... 보통 로또 번호 추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번호 조합은 20개....

 

그럼... 만약에 ㄴ사이트에서 매주 1등 당첨자가 나오게 하려면...

 

1인당 20개 조합을 중복없이 준다고 하면 회원수가 40만명이 넘게 있다면 매주 당첨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사이트에 회원수 40만명을 넘기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보통 이런 사이트는 돈을 받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고일수 밖에 없는 이유가... 사이트들마다 1등 당첨된 회원을 보유한 곳이 있을때... 당첨인원을 한번 보길...

 

2명이상인 경우를 본적이 없다. 결론적으로 자신들만의 방법이지만 프로그램 돌려서 중복없이 주는것일뿐....

 

뭐 로또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주는 것을 사기는 싫고 자기 스스로가 번호 선택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근데 이게 귀찮은게 매주 20개 조합을 문자로 보내주는데 이걸 슬립에 새로 칠해서 사야한다는 번거로움!!!!!귀차니즘!!!!

 

그래도 당첨결과를 알려주니 편하기는 함.

 

개인적인 추천 방법은 그냥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서 그냥 매주 같은 번호로 사는 것도 방법....

 

 

 

개인적인 경험...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경험은 글의 서두에도 적었지만 2년 전까지는 엄청 자주 로또를 구매했다. 그런데 요즘은 거의 안한다. 그 이유는..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큰 돈이 필요해서 답답함에 평소 구매금액보다 조금 많이 로또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래서 5만원 어치를 하기로 마음먹고....

 

약 5일에 걸쳐 나름대로 연구해서 45개 숫자중 절대(?) 당첨이 될것 같지 않은 8개의 숫자를 빼고 절대(?) 나올것 같은 6개를 포함하여 50게임을 산적이 있었다.

 

토요일에 열심히 슬립에 색칠을 해서 거금 5만원을 투자하고 추첨을 기다렸다.

 

제발.... 제발..... 2등... 아니 3등 만이라도.... 제발....

 

그날 .. 토요일 저녁 8시 50분쯤 당첨번호를 봤다...

 

와우............

 

절대(?) 당첨이 될것 같지 않았다고 했던 8개의 숫자에.....

 

 1등 번호 6개와 보너스 번호 1개 .... 총 7개의 번호가 모두 들어 있었다....  OTL ..... ( 나 옛날사람)

 

여지껏 3등 3번, 4~5등 다수 당첨되었던 내가 고르고 또 고른 번호들인데....

 

 

이때 느꼈다....

 

1등 당첨 알고리즘?? 그런거 없다. 그냥 확률이다.

 

흔히 주사위 던질때 몇이 나오라고 소망할 뿐... 그 숫자가 나올 확률은 1/6일 뿐이다.

 

그러므로 그냥 내 운에 맡긴다... 라고 생각하고 해야한다.

 

그냥 추첨되어서 당첨여부 확인 되기 전까지... '1등 당첨되면 뭐할까?' 라는 행복한 상상으로 만족하고 즐겁게 즐기는 것이 좋은것 같다.

 

 

그나저나 나도 1등은 아니어도 2등이라고 한번만 해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주는 로또를 사볼까 고민중....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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