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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2023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사태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인가? 오만인가?

by ding9 2023. 7. 19.

 

2023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주축 수비수로 뛰었던 이상민선수가 과거에 저질렀던 음주운전으로 제외되었다.

 

이로써, 선수단은 22인에서 21인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https://v.daum.net/v/20230719080118612

 

'이상민 음주운전 제외' 황선홍호, '이강인 PSG 차출 거부' 겹치면 '최종명단 22→20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상상조차 하기 싫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v.daum.net

 

그런데...

 

축구협회의 입장문이 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

 

축구협회의 입장문에는....

 

(중략)..

해당 선수의 경우 2020년부터 지금까지 K리그2 소속으로 뛰며 음주운전으로 프로축구연맹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후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었는데, K리그1이나 A대표팀 선수 등과 비교하면 리그 소식도 선수 관련 정보도 상대적으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기에 2021년 첫 선발 당시 해당 사실과 연관되어 관련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협회가 관련절차 처리에 대해 미숙함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략)..

 

어처구니 없는 말이다. 

 

한국에서 가장 축구선수들의 동향에 대해서 많이 알고 빨리 알아야 하는 곳이 대한축구협회 아닌가? 하물며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정보를 k2 소속 선수는 몰랐고,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다?

 

이건 솔직히 핑계다. 

 

위에 링크된 기사에도 서술된 바와 같이 이상민은 2020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고, 2021년 10월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을 선발하고 관리해야하고, 한국에서 뛰고있거나 한국 국적을 가진 축구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누구보다도 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전 연령별 축구국가대표선수를 선발하고, 훈련시키고, 코칭스태프 구성을 하는 단체가 대한축구협회다. 

 

그런 곳이라면 본인들이 정한 규칙을 위반한 선수들은 목록을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 또한 축구협회에서 해야할일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협회는 징계 1년 만에 대표팀으로 선발했다. K2 리그 선수라서 몰랐다고..

 

지난번에는 승부조작한 인간들까지 사면해주다가 철회하더니.. 이젠 본인들이 만든 규칙(벌금 500만원에 3년 국대차출금지.. 솔직히 어이없는 규칙이다.  음주운전은 국가대표 영구박탈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에 위배되는데도 그걸 위반하고 대표선수로 선발을 하다니... 1년만에...

 

대한축구협회는 본인들이 신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이건 실수가 아니다. 스스로의 역할을 무능을 증명한 것이고 오만방자한거다.

 

덕분에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스스로 핸디캡을 갖고 경기에 나가게 되었다. 나라를 대표해서 희생하는 선수들(물론 반대급부도 있지만..) 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하는 단체가 선수들을 망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어떤 위치에 있고 해야되는 일이 무엇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솔직히 최근 잦은 논란... 이런식으로 할거면 해체하고 협회를 다시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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