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기는 연말이다. 몇일전에는 크리스마스였다.
크리스마스를 지내면서. 또한 모 광고에 보면 주말빼고 공휴일로 쉬는 날이 4일뿐이라고한다.
개인적으로도 2009년은 쉬는날이 적다는 것에 조금 실망이 되지만 주어진 현실앞에서는 어쩔수 없으니..ㅎ
예전부터 궁금했고 이번 크리스마스를 지내면서 더더욱 궁금해져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겨본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공휴일로 지정된 날은 신정, 설날, 삼일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현충일, 광복절, 추석, 개천절, 크리스마스이다. 이외에 공휴일은 아니지만 납세자의 날, 상공의 날, 향토예비군의 날, 식목일, 보건의 날, 임시정부수립일, 4.19 혁명기념일, 장애인의 날,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충무공탄신일, 법의 날, 근로자의 날, 어버이날, 재향군인의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 발명의 날, 방재의 날, 바다의 날, 환경의 날, 6.25, 제헌절, 철도의 날, 국군의 날, 노인의 날, 한글날, 체육의 날, 문학의 날, 경찰의 날, 국제연합일, 저축의 날, 학생의 날, 소방의 날, 농업인의 날, 순국선열의 날, 무역의 날, 소비자보호의 날 등등이 있다.
그외에도 기념일들이 있다.
여기에서 기념일중에서 제헌절과 한글날은 공휴일로 선정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진다. 제헌절은 올해부터 공휴일에서 빠졌고 한글날은 예전부터 공휴일이 아니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의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이고,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기 위한 국경일이다(브리태니커발췌).
헌법은 현재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조직원칙을 이루는 원리와 관행의 체계이며 국가 통치 체제의 기초에 관한 각종 근본 법규의 총체이다. 이러한 헌법이 제정됨을 기념하는 제헌절이다.
한글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중인 언어를 적는데 사용하는 글자이다. 또한 전세계 언어학자들이 인정하는 위대한 문자이며 전세계의 언어중에 가장 과학적인 언어이다. (한글의 우수성과 특별함은 더 많지만 생략한다. 검색창에 '한글', '한글의 우수성' 정도만 쳐서 검색해봐도 논문급의 글들을 볼수 있을것이다.) 이러한 한글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 한글날이다.
이처럼 중요한 기념일인 제헌절과 한글날이 왜 공휴일에서 빠져있는지 개인적으로 이해를 할수가 없다.
우리나라 법의 근간이 되는 헌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한 제헌절과 우리가 계속 사용하고 있고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언어인 한글을 기념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글날이 종교기념일인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보다 중요하지 않아서 쉬지를 않는건지 정말로 궁금하다.
헌법에 보면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헌법에서 종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
제11조 ①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제 20조 ①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의 종교의 종류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여호와의 증인,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몰몬교),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대순진리회, 이슬람교, 통일교 등이 있다. 2005년 정부조사에 따르면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약 53%,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은 약 47%였다.
그런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차별아닌 차별을 행하고 있다. 위 문단에 나열된 종교의 갯수만 해도 11개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종교는 11개 이상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공휴일은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 뿐이다. 종교의 자유가 있으므로 종교기념일이 11일 이상 있어야 하는것이 당연지사 아닌가??참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만약 국민 중에 많은 수가 숭배하는 종교이기때문에 라고 말한다면 차라리 종교의 날을 만들어서 통합해라 라고 말하고싶다.
정작 모든 국민들이 알아야 하고 같이 기념해야하는 한글날과 제헌절은 공휴일에서 소외되고, 한낱 종교기념일은 쉬고 있다는것 자체가 어이없다. 물론 석가모니와 예수는 전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들이긴하다. 그러나 그뿐이다. 더이상도 더이하도 없다.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가 주 5일근무로 인해 휴일이 늘어나서 라고한다. 단지 그뿐....휴일이 늘어나서 공휴일중에 하루를 제외해야하는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헌법 제정일보다 크리스마스랑 석가탄신일이 더 중요했나 보다. 정말로 어이가 없다.
나라에서 소위 말하는 윗분들이 이모양인데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뭘 보고 자랄까??
할수 있다면 현재 정치하는 사람들한테 한글날이 언제인지 알고 있나? 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교육받고 있는 나이인 8세~19세의 청소년들에게도 똑같이 설문조사를 하고 싶다. 아마 결과는 가관....
이나라의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 하루빨리 수정되었으면 바람이지만 ...
지금 나라꼴과 정치인들꼴이....참....하루빨리 수정되기는 애초에 글른듯...
모사이트에서 '공휴일'을 검색하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검색되었다.
-----------------------------------------------------------------------------------------------------
공적(公的)으로 늘 하던 일을 하루 또는 한동안 쉬기로 정한 날로서 대통령령으로 제정 공포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일요일, 국경일 중 3월 1일 삼일절,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 1월 1일, 설날(음력 1월 1일~3일),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어린이날(5월 5일), 현충일(6월 6일), 추석(음력 8월 14~16일), 성탄절(12월 25일) 등이며, 그 밖에 정부에서 지정한 날도 포함된다. 단, 재외공관의 공휴일은 국경일과 일요일에 한하고, 재외공관의 장은 주재국의 공휴일을 추가하여 쉴 수 있다. '기타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날'은 대통령 취임일·국장일 등이 있다
-----------------------------------------------------------------------------------------------------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하루빨리 제헌절과 한글날을 공휴일로 승격시키고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순국선열의 날도 공휴일이 되었으면 한다.
'사회 >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 사복경찰도 모자라 사복군인까지 시위채증시키나?! (0) | 2009.01.31 |
---|---|
걱정되는 한국.. (0) | 2009.01.31 |
인터넷의 역사와 미래에 미칠 영향 (0) | 2008.08.16 |
집회참여자 구타동영상 (0) | 2008.06.03 |
아...대한민국이여... (0) | 2008.06.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