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노사가 오늘(6일) 극적 합의에 이르고 77일간의 점거 농성을 풀었다.
혹시나 하고 걱정하던 많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그러나 쌍용차는 현재 정상화의 여부는 상당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의 파업 손실이 상당한데다 납품체계와 영업망 붕괴등으로 회복하는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이다.
쌍용차 내부에서는 최단기간안에 시설을 복구하고 라인을 재 가동하여 생산에 착수해야하며 최대한 빨리 쌍용차 내외부의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정상화 시켜야한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쌍용차의 1차 협력사 32개사 중 법정관리를 받는 4개사와 휴업중인 25개사가 있으며 2차 주요협력사 339개사중 도산 혹은 법정관리중인곳이 19개사, 76개사는 휴업중이라고 한다.
여기에 차량 판매마저 사실상 중단되면서 영업망 또한 상당히 취약해졌다고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쌍용차는 생산라인을 정상화하고 다음달 15일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것으로 예상되며 법원과 채권단은 회생계획안의 실행여부를 판단하여 업체를 존속할것인지 청산할것인지를 판단한다고 한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것이다 만약 쌍용차가 청산되면 협력업체의 매출채권 2670억원은 사실상 변제가 어렵고 이에따라 협력업체는 문을 닫는 회사가 속출할것이다. 또한 쌍용차와 협력업체 주변의 지역 상권 역시 상당한 타격을 받아 도미노 파산이 속출할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협력사와 영업망등 직간접 고용인구는 20만명에 달한다.
이렇게되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것으로 보이며 그에따른 사회적비용역시 엄청날것으로 예상되고 다시 정상화 시키는 것 역시 긴 시간과 비용이 소비될것이다.
가장좋은 방법은 일전에 기아차를 현대가 인수, 삼성은 르노가 인수한것처럼 새로운 사업가가 나타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재 세계경제상황과 쌍용차의 주력상품이 SUV임을 봤을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또 다른 방법은 미국이 GM에 한것처럼 우리나라정부가 채무를 보증하고 일정기간 국가적으로 지원해준다면 분명 노사가 힘을 합쳐서 회사를 정상화 시킨뒤 매각하는 것도 방법일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정부의 결정에 따라 좌우 되는 것이므로 쉽지 않을듯하다.
하지만 현재 세계경제가 다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 희망을 가질수 있는 부분이며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최근 2년내에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 역시 희망이 엿보인다.
그러나 쌍용차가 청산된다면 우리나라 하반기는 또 한번의 하강 롤러코스터를 탈 가능성이 매우크고 경기침체는 길어질수도 있을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법원과 채권단이 어떤결정을 내리게 될지, 쌍용차 노사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는 향후 우리나라 경제회복의 기폭제가 될수도 악제가 될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 관련기사 :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74&newsid=20090806155228050&p=yonh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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