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8월 8일 인천에서 K리그 올스타와 J리그 올스타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경기결과는 4대 1.. 대패...
보는 내내 답답함과 일본이 무서울정도로 성장했음을 느꼇다. 작년 경기에서는 3:1 로 K리그 올스타의 승리였다.
조모컵이 있던날 모스포츠방송에서 작년 조모컵을 방송해서 시청했었고 그날 경기역시 생방으로 보앗다. 작년경기와 비슷한 내용이었지만 단지 승리팀이 바뀌었다.
이번 K리그 올스타의 경기력은 정말 답답한 수준이었으며 올스타로 뛴 선수들중 많은 수가 수요일에 있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어서 그경기가 걱정이 될 정도 였다.
이번경기는 J리그와 K리그의 현실을 보는 듯해 경기를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요즘 J리그는 꾸준한 투자와 뛰어난 선수 수급으로 인해 리그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 K리그는 승강제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몇몇 불미스러운 사건과 세계적경제불황으로 인한 축구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고 외국인 선수 수급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대한 결과로 J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2008에서 감마오사카가 우승컵을 거머쥐며 J리그팀이 2회 연속 우승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2009 8강에 2개 팀이 진출한 상태다(8강에서 J리그 2팀이 4강진출을 위해서 격돌함). 반면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2005 성남일화의 준우승, 2006년대회 전북현대의 우승 이후 2년간 우승과 준우승팀을 배출하지 못했으며 AFC 챔피언스리그 2008 에서는 8강에 단 1팀도 진출하지 못했다(올해는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가 진출).
물론 리그의 수준이 AFC 챔피언스리그의 결과와 항상 같다고는 할수 없지만 어느정도와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한때 한국축구의 중흥기라 할수 있는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은 K리그팀이 AFC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던 시절이었다.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매년 진출하는 일본의 J리그, 호주의 현대 A리그, 사우디의 사우디 리그, 한국의 K리그는 아시아의 대표리그라고 할수 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K리그팀이 2팀이 진출 했지만 이번 조모컵의 경기력을 보았을때는 우승과 준우승팀에는 K리그팀이 있을거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J리그의 발전에 상당한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K리그보다 10년이나 늦게 J리그가 출범했지만 이미 규모와 선수수급, 서포터스활동면에서는 K리그를 앞지른지 상당히 오래되었을 정도다.
리그의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해당리그선수들 수준또한 상승되며 이것은 해당 국가의 축구대표팀의 실력까지 결부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염려하지 않을수 없다. 물론 조모컵은 차범근감독의 전술과 선수들이 하루 못해서 그런것으로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일전의 특수성과 올해 작년 K리그에서 초특급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J리그로 대거 이적해 간 상황을 보았을 때 K리그의 발전속도와 J리그의 발전속도는 이미 비교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선수들이 외국 리그에서 활약할수 없는 것과 프로축구 구단에서 유소년축구에 대한 관심과 교육적인 면을 본다면 축구관계자와 서포터스, 프로구단사이에 협력과 노력없이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라고 자부하는 K리그와 국가대표의 성적은 더이상 보장할수 없는 일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그리고 제도적보완이 없다면 월드컵 7회 연속 진출과 2002월드컵 4강 진출과 같은 쾌거는 우리의 추억속에서 영원히 보존만 되는 일이 될것이다.
프로축구구단과 선수들, 서포터스와 심판, KFA가 다시 합심하여 K리그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우뚝 설수 있도록 노력과 자금을 아끼지말아야 할것이며 내년 조모컵에서 올해 우리가 일본에 복수 당한것처럼 우리도 일본에 복수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이번 수요일에 있을 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선전을 부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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