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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사

재범사태, 한국사회에 큰 숙제 안겨줬다.

by ding9 2009. 9. 16.

 얼마전까지 2PM의 리더 재범사태로 상당히 언론이 시끄러웠다. 재범사건과 JYP의 사과에 대한 항의나 연예인들의 미니홈피에 까지 가서 거기 있는 글이나 표현까지 기사화하는....

 오늘은 PD수첩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조명하는가 하면 토론방송에서 주제로 삼아 토론을 할 정도 였다.

 그리고 오늘은 현재 재범이 미국으로 출국하여 지내고 있는 시애틀에 거주하는 교민의 글이 기사화되어 있다(관련기사 : '재범에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냐 물으니...' http://news.nate.com/ent/subsection?mid=e0102).

 나는 일전에 박재범의 사태가 제 2의 유승준사태로 번질수도 있다라고 글을 쓴적이 있다.( http://ding9.tistory.com/265)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2PM의 팬은 아니지만 그들의 노래를 듣곤 했다. 그리고 그때 당시의 상황이 계속 되었었다면 정말 유승준처럼 추방 및 입국금지로 까지 번질수 있는 상황이 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썻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는 상당히 진정국면에 접어든 상태이며 여론은 비난보다는 동정에 쏠리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국내의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인 PD수첩에서 까지 조명을 할 정도이고 오역으로 인한 마녀사냥이라는 것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여론은 점점 박재범의 복귀로 쏠리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일에 대한 박진영의 대응과 기자들의 태도에 대해서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박진영의 미숙한 대응과 재범을 감싸주지 못하면서 사태가 확산되었으며, 이슈가 되는 것이라면 모든지 기사화하여 사실여하를 판단하지 않은채 오직 특종에만 매달린 기자들과 언론사들의 행태또한 이번사태를 확산시킨 장본인들이다.

 사실 미디어법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유중 가장 큰것이 언론의 여론 조작이다. 어찌보면 재범사태에서도 여론조작이라고는 할수없겠지만 비판적인 기사만 연일 쏟아내는 언론에 많은 사람들이 판단의 눈을 흐릿하게 만든것은 자명한 일이다. 나역시 그랬고.. 그러고보면 JYP도 피해자일수 있다. 그도 최대한으로 재범을 보호하면서 최소한으로 사태를 진정시킬수 있는 방법을 택했을수도 있으니.... 그래서 재범이 탈퇴하고 미국으로 갔는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이번 사태는 한국사회에 상당한 숙제를 안겨줬다. 언론의 여론몰이나 인터넷문화, 팬덤문화, 연예인의 사생활보호 등등...

 개인적으로 이 사태의 마무리는 재범이 한국으로 귀국하여 2PM으로 다시 활동하며 예전 짐승남으로 인기몰이하던 그때로 돌아가게 되고 인터넷문화와 기자들의 보도행태가 조금은 바뀌는 모습으로 가게 될것같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JYP와 재범, 그리고 국민들의 암묵적인 합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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