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겨례기사에 "이동전화 월평균 180분 이상 쓰는 15개국 비교" 라는 기사가 떳다.
(관련기사 :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41&newsid=20090729195005129&p=hani )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것인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분당 통화요금이 0.1443달러로 가장 비싸다.
2위가 영국, 3위가 프랑스, 4위가 오스트리아, 5위가 호주..... 15개국중 가장 싼곳은 미국...0.05
기사 말미에는 이동통신사들이 이번 조사에 대해서 오류가 많다고 반응을 하던지 아니면 획일적으로 비교해서 무의미하다라고 한다....
이동통신의 경우 초기투자자본은 엄청나다 그래서 초기에는 사용요금이 비싸더라도 점점 해가 갈수록 사용요금은 떨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본인의 경우 2000년 12월부터 휴대폰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당시 문자 가격이 3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20원이지만 20원으로 인하된건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sms발송 원가는 3원이 채 되지 않는다..
그리고 기본료... 2001년부터 지역할인류의 요금제를 사용중인데 처음 가입했을 당시 18000원이었다. 지금은 15000원 .. 8년 동안 17%의 가격 하락율이다.... 그러나 통화료는 10초에 9원으로 계속 똑같다...
가입비는 sk는 5만원 kt는 3만원... 8년전과 전혀 변함이 없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 검색을 하다가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글을 보게 되었는데 일본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끼는 3가지 요금제를 보게 되었다.
우선 1번 요금제는 가입비 2만원, 기본료 0원, 분당통화료 785원, 문자 월 5200원 무제한, 같은 통신사간 무료통화없음
2번 요금제는 가입비 2만원, 기본료 19000원, 분당통화료 785원, 문자 무료, 같은 통신사간 50분 무료
3번 요금제는 가입비 45500원, 기본료 23500원, 분당통화료 785원, 문자 무료, 같은 통신사간 무제한 무료
물가가 비싼 일본인데도 가입비와 문자가 우리나라 보다 저렴하다. 통화료는 약간 비싸긴 하지만 오히려 합리적인것 같다. 휴대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본료가 아예없는 요금제도 있고. 기본료에 따라서 같은 통신사간에 무료통화도 있고..
우리나라는 2~3천원의 돈을 내야 통화료를 할인해 주는데....참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장사 잘하는것 같다.
우리나라의 휴대폰 보급률은 2008년 5월 기준 92.2% 이다. 1인 1휴대폰 시대이다. 그런데도 요금제는 겉으로만 다양화지 자신들이 고정적인 수입이 되는 가입비, 기본료는 거의 내리지 않는다.
아마도 번호이동이 빈번한 이시점에 가입비를 내리게 되면 각 통신사는 아마도 큰 타격을 입게 될것이다. 그리고 기본료도 그럴 것이다. kt의 가장싼 기본료는 11000원, skt의 가장 싼 기본료는 9900원, lgt의 가장 싼 기본료는 9000원이다.
이를 10초당 18원의 통화료로 계산했을 때 6110초, 5500초, 5000초의 통화시간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최소 83분의 통화료를 통신사에 아무 조건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납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문자는 건당 10원으로 내리기 위해서 협의가 계속중이라고 하고 결합할인이나 월2~3000원의 돈을 내고 통화료 할인을 받고 있지만 좀더 합리적으로 기업간의 자율경쟁에 의해서 소비자가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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